쓰면서 들은 노래 https://youtu.be/pbZihuWjcvs?si=G804nybZr2t28flW 세상에는 가끔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사치 선배가 찬장에 숨겨놓은 과자라던가, 츠즈리의 현대 국어 점수라던가 아니면 사랑에 빠진 소녀의 눈빛이라던가... 속일 사람을 속여야지. 부담스러울 정도로 사랑이 뚝뚝 묻어나오는 시선을 보...
"코즈, 할 말 있어?" "응? 할 말이라니." "하지만 아까부터 힐끗힐끗 쳐다봤잖아." 모두의 시선이 코즈에게로 집중됐다. 대답을 바라고 있는 츠즈리, 과자를 집어먹고 있던 메구미, 라이브 세트리를 검토 중이던 사치의 시선까지 전부. 하지만 코즈에는 자신이 츠즈리를 쳐다보고 있다는 인식조차 하지 못했나보다. 보기 드문 얼빠진 얼굴로 고민하기를 몇 초. "...
"여기 빌린 노트~♡" "또... 이상한 낙서를..." "이상하다니! 이렇게나 귀여운 메구쨩인데!" 카호상은 귀엽다고 해줬으면서. 메구미는 그리 말하며 의자를 끌어 코즈에의 옆에 앉았다. 평소보다 늦는 부원들 탓에 부실에는 메구미와 코즈에 둘 뿐이었다. 해이해진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든 것과는 별개로 이렇게 코즈에와 둘만의 시간이 생긴 건 좋았다. "메구미....
"생일 축하해 국장!" 첼시는 난데없이 국장의 생일을 축하하며 그의 사무실에 난입했다. 물론 오늘은 국장의 생일은 아니었다. 애초에 국장 본인 조차도 제 생일이 언제인지는 몰랐다. 아마도 취임 1주년을 축하해주던 엘라와 헤카테를 본 것이 틀림없었다. '뭐 상관없나' 첼시는 마치 자신의 생일인 듯 밝게 웃으며 국장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고맙다며 짧게 감사 인...
항상 사건사고가 많은 mbcc에도 비교적 평화로운 시간이 흘렀다. 하멜 역시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 중 한 명이었다. 그날, 카니발에서 국장과 춤을 춘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mbcc로 돌아간 이후에도 국장은 종종 수감시설로 찾아와 함께 춤을 췄다. 그가 들고오는 라디오에서는 항상 다른 노래가 흘러나왔다. 오늘은 어떤 노래가 나올지 생각하는 것이 요...
"초짜."국장은 랭글리가 인정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랭글리 역시도 국장이 인정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고 말이다. 그의 별명 답게 국장은 아무리 노력하고 뛰어도 랭글리, 제 상관을 뛰어넘을 수 없었다. 제9대대의 장관 앞에서 제9대대 소속 mbcc의 국장은 말 그대로 '초짜'였다. 한 번만이라도 그를 넘어서 보는 것은 국장의 간절한 소원이자 일종의 목표...
*날조 그 잡채 먹고 싶다*날조에 따른 캐붕 있을 수 있음*8챕 스포 있음 미노스의 위기관리국의 신임 국장이 깨어난 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을 토대로 국장과 그의 수감자들 그리고 MBCC는 성장했다. 어린 수감자들은 어느새 성년을 맞이했고, 헤카테 역시 성년을 맞이한 수감자 중 한 명이었다. "헤카테." "네, 국장님."...
* 날조 그 잡채 어쩌구* 스토리 스포 있을 수 있음 실종됐던 조야가 제 발로 MBCC에 걸어온 후 군단의 많은 문제들은 삽사리 해결되어갔다. 이번 파견 역시도 군단의 문제 해결을 위함이었다. 임무 중 벌어진 치안국과의 전투에서 국장은 무장된 장갑차 한 대가 수감자들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국장에게로 다가가는 장갑차를 막기 위해 모든 수감자들의...
*헤카테 몽경 스포 주의*주관적 해석 많음*캐붕 있을 수 있음 꿈을 꾸었다. 몇 번이고 꾼 적이 있는 꿈이었다. 발버둥 쳐봤자 잠이 든 이상 꿈을 벗어날 방법은 없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흐름에 몸을 맡기고 다가올 고통을 예상하는 것 뿐이었다. 이 공간에서의 헤카테는 이야기의 주역이자 관객석에 자리 잡은 관객이었다. 과거의 자신이 주역인 이야기를...
'너는 내 마음의 고향이니까.' 말은 잘하지. 이따금 주인이 떠난 빈 여관으로부터 찾아오는 그리움이 있다. 우정의 징표, 그 호칭이 지금까지 여관을 허물지 않은 이유였다. 휴가를 내고 놀러 오겠다는 친우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몰려오는 그리움에 괜스레 짜증만 몰려오는 것이었다. 아무리 짜증이 몰려오더라도 로잔나는 사르디나의 종신통령이었다. 종신통령의 자리는...
*적폐날조/엉망진창 캐해석*공식문구 인용有*새드有 약수위有 1 루미에는 생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 듯. 루미에의 생일 공지에서 루미에가 생일 파티를 한다고 말도 함. 반면 로잔나는 생일은 그저 몇 번이고 다시 돌아오는 날들 중 하나일 뿐이라 생각할 것 같음. 그래서 그리 화려하게 생일을 챙기는 편은 아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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